청바지 하나를 만드는데는 7000리터, 티셔츠 하나를 만드는데는 2700리터의 물이 사용된다고 한다. 우리가 입는 청바지와 티셔츠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물은 한 사람이 3년간 마실 물의 양과 맞먹는다. 옷하나를 만드는데 수많은 자원과 노동력을 필요로하고 만드는 과정, 세탁, 폐기 과정에서는 엄청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는 패스트패션을 넘어 "울트라패스트패션"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쇼핑과 자유의 상관관계 우리는 쇼핑을 통해 자유를 만끽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누군가 견고하게 만들어둔 쇼핑과 소비라는 철장 속에서 얻어낸 자유에 불과하다. 결국 우리가 빠르게 소비하는 옷들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거대 패스트패션 기업들이 만들어낸 환상에서의 강요된 자유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