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마투스 탄소중립 토크콘서트
2024년 2월 7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 건물에서 탄소중립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출석체크 비슷한걸 했는데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키링이랑 컵 워머를 줬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다. 학생들도 꽤 있었고 한국외대 인도어과?학생도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자리마다 클리마투스 신문?같은 게 놓여있었다.
강연 시작 전에 CCUS 기술 개발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여론 조사 결과 현장에 참석한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참석한 사람들의 96%가 CCUS의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CCUS의 기술이 정확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 강연을 듣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에 대해 호의적이라는 사실은 좀 놀라웠다.
이산화탄소 배출과 지구온난화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급증했고 지구의 표면 온도 역시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 수치 역시 지구의 모든 표면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균 온도 보다 더 높게 온도가 상승한 지역도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농업생산력 저하, 각종 기후변화에 더 취약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적 목표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총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 역시 이산화탄소가 필요하고 생각보다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CCUS로 잘 모은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보아야 한다.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CCS)
이화여자대학교 민배현 교수님께서는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저장에 관한 강연을 해주셨다. CCUS가 아닌 CCS인 이유는 활용(utilization)이 빠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어디에다 저장한다는 거지?싶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리고 저장을 하게 되면 그 안전성은 보장된건가? 지진이나 자연재해로 저장된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으로 배출되면 더 심각한 기후위기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진으로도 절대 방출될 수 없는 최적의 지대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있고 그리고 그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하셨다.. 아마 우리나라에는 그만큼의 안전한 지대를 찾기에는 힘들 수 있어서 아마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저장층을 확보해야할 것이다.
CCUS 미국 동향
미국은 2018년부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회사에 세금 혜택을 제공해왔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란 미국 내 급등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킨다는 명분하에 마련된 법으로,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재정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7일)
"인플레션 감축법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유의미한 투자입니다. 공과금을 낮추고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정 에너지의 미래로 이끌 것입니다. 우리는 후손들을 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대처하는데 정부의 정책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이렇게 두 교수님의 강연을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앉아있던 분 중에서 정말 날카로운 질문을 하신 분이 있었다.
요약해보자면 국가 간에 폐기물을 보내는 것이 불법이고 두 나라 사이에 조약이 체결되어야 하는데, 이 경우 이산화탄소도 폐기물로 보는 것인지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해외에 저장한다고 할 때 양자조약 체결에 대한 국가간 합의가 이루어졌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아직 논의가 진행중이고 CCUS라는 기술이 아직 개발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긴 어렵겠지만 점차 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되기 전부터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국가 간의 합의와 조약은 국제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서는 국제법 전문가와 외교관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강연을 마치기 전 강연 초반에 했던 설문조사를 다시한번 진행했다. 강연후에 오히려 CCUS 기술에 대한 호의적 태도가 반감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직 많은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많은 분야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하지만 CCUS 기술은 정말 필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명백해보인다. 그리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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