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타케오 시장 구경
숙소 바로 뒤에 타케오 시장이 있어서 자주 가게 된다
시장에는 없는 게 없다.
이렇게 가방을 파는 곳도 있어서 힙색이 없었던 나는
여기서 20000리엘?인가 주고 가방을 샀다.
캄보디아 사람들보면 축구팀 옷을 많이 입던데
아마 땀을 잘 흡수해서 그런 것 같다.
이런 유니폼은 4달러?정도가 시세인 것 같다.
굳이 시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시장 밖에 이렇게 과일, 채소 가게들이 줄지어있다.
그리고 생닭 앞에 살아있는 닭을 진열해놓는다..
어메이징 캄보디아..
(비위 좋으신 분들만 가세요)
중국에서 아침으로 많이 먹는 빵을 여기서도 판다.
저 길쭉한 빵을 캄보디아어로 "짜크와이"라고 하고
도넛처럼 생긴 빵을 "놈빠옹"이라고 한다.
시장 코너에 이렇게 갓 나온 튀김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리고는 카페에 가서 시장에서 산 것들을 커피와 같이 먹었다.
참고로 캄보디아 카페에서는
밖에서 사온 음식들을 먹는 것이
실례가 되는 행동이 아니다!
카페에서 컵라면도 먹고 외부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여기 문화인 것 같다.
아무튼 저 도넛모양의 빵이 정말 맛있다..!
시장에서 보이면 한번쯤 사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장은 어딜가나 다 비슷한 것 같다.
근데 시장 안은 냄새가 좀 심해서
정육쪽이랑 해산물 쪽은 비위 좋은 분들만 가시길..!
이 날은 옥수수만 찾아다녔다.
시장에 옥수수파는 아저씨가 있는데
옥수수 하나에 무려 1000리엘(400원?)이다!
한국 지하철에서 파는 2개에 3000원짜리 옥수수 먹다가
하나에 400원짜리 옥수수라니..!
여기는 바나나만 파는 바나나 전문점이다.
한 송이에 보통 시세가 4000리엘(1달러)? 정도인 것 같다.
시장 옥수수 아저씨가 있는 위치를 알아냈다.
옥수수 아저씨는 하나에 1000리엘을 받는데
옆에 아줌마는 1500리엘을 받는다.
앞으로는 아저씨한테만 옥수수 사야지.
여기는 과일코너인데 여기가 다른 곳보다
위생적이고 과일이 더 깔끔한 것 같다.
이렇게 불에 구워서 파는 거 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지
이거는 명절에 많이 먹는다는 "놈 안섬 쯔룩"인데
찹쌀 안에 돼지고기를 넣고 바나나잎에 감싸서 찐 음식이라고 한다.
명절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먹는다고 하는데
캄보디아 추석(프춤번)에 시장에 가니까 저 음식을 진짜 많이 팔고 있었다.
타케오 길거리 음식
요거요거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코코넛밀크에 반죽 섞어서 타코야끼처럼 구운 그런 음식이다.
나는 간식으로 먹을 생각으로
하나만 달라고 했는데 10개를 주셨다.
그래서 불닭+타코야끼 조합으로 불닭이랑 같이 먹었는데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시장 돌아다니다가 길거리에 붕어빵?
파는 곳을 발견해서 하나 사먹었다.
모양은 분명 붕어빵인데 안에 속이 팥앙금이 아니고
송편 안에 들어있는 앙금?이 속에 들어있다.
앙금이 짭짤해서 뭐랄까 인지부조화 오는 맛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건 달달한 팥붕인데
여기는 속이 짭짤하고 겉에 카스테라가 달달해서 엥? 스러운 맛이었다.
이건 찹쌀 안에 소를 넣고 바나나잎에 싼 음식인데
이름이 뭔지 까먹었다.
달달하니 맛은 있었는데
우리나라 송편이 생각나는 음식이었다.
캄보디아는 이렇게 찹쌀을 바나나잎에 싸서 찐 음식이 많은 것 같다.
요거는 약밥 맛이 났다.
요건 시장에서 파는 고구마튀김인데
튀김 옷이 빠짝해서 진짜 맛있었다!
이건 건새우를 바게트빵 위에 올려서 튀긴 음식!
놈빵찌읃?이라는 건데 위에
후추+소금을 뿌려먹으면 진짜 맛있다.
종종 사먹는 음식이다.
이것도 시장 길거리에서 파는 떡갈비?인데
태국의 무삥같은 맛이다.
완전 우리나라 떡갈비 맛이랑 99% 흡사해서
호불호 없을 맛이다.
요건 시장 길거리에서 파는 바나나튀김인데
캄보디아어로는 쩩찌응?이라고 한다.
시장에서 갓튀겨 나온 바나나튀김은 진짜 맛있다.
놈빵빠떼(캄보디아식 반미)를 찾다가 포기하고 놈빵끼읍을 샀다.
이게 길거리에서 많이 보이는 놈빵 끼읍이라는 건데
바게트빵을 눌러서 굽고 그 위에 옥수수, 맛살 등의 토핑을 올린다.
그리고 소스는 연유같은 달짝지근한 소스와 스위트 칠리?를 뿌려준다.
그리고 말린돼지고기?를 올려주는데 그게 맛도리다.
약간 불량스러운 맛이긴 한데 가끔 생각난다.
가격은 4000리엘(1달러)다.
그토록 부르짖었던 놈빵빠떼다.
아침에 시장 구경하다가 발견해서 바로 사먹었다.
놈빵빠떼 아저씨는 아침에만 시장에 오시는 것 같다.
오후에 가면 없다.
가격은 5000리엘로 1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캄보디아 물가가 너무 싸서
한국 돌아가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다.
놈빵빠떼 속을 돼지고기?랑 소시지?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나는 무조건 돼지고기다.
비계와 살코기의 적절한 조화가 너무 맛있다.
난 그리고 저 야채가 너무 맛있다.
새콤 달콤 아삭한 야채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준다.
꼭 같이 먹기를 추천한다.
그 밖에도 길거리 꼬치?도 많고
이렇게 길거리에서 바베큐를 파는 곳도 많다.
우리나라로 치면 길거리에서 파는 전기통닭구이? 정도 되려나.
저건 오리라고 하는데 한 접시에 20,000리엘(5달러)이라고 한다.
여기는 돼지고기 바베큐를 파는 곳이다.
1키로를 달라고 했는데 50,000리엘을 달라고 했다.
의심없이 그냥 샀는데 생각해보니
아저씨가 바가지 씌운 것 같음.
뭐,,맛은 있었다~!
근데 껍데기 부분이 너무 딱딱해서 겉어내고 먹어야됨.
그리고 살코기보다는 비계가 많아서 아쉬웠다.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한다~!
근데 이렇게 길거리 음식 많이 먹고 다녔는데
아직까지 탈 난 적은 없는 거 보니
내 위장은 굉장히 튼튼한 것 같다.
다들 길거리 음식 츄라이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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