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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역대학원(중남미학과)/중남미경제

[현대 중남미 경제] #3. 수입대체산업화

1. 1차 세계대전은 어떻게 중남미 경제에 영향을 미쳤는가?

 

1️⃣ 무역 및 수출 경제의 변화

🔹 전쟁 초기(1914~1916): 무역 위축

  • 전쟁 발발 직후, 유럽의 주요 교역국(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전쟁에 집중하면서 중남미와의 무역이 급격히 감소.
  • 특히, 영국과 독일에 대한 원자재 및 농산물 수출 감소가 심각했음.
  • 영국은 해군 봉쇄로 인해 해상 운송이 어려워졌고, 독일과의 무역은 영국 해군의 봉쇄 정책으로 거의 중단됨.

🔹 전쟁 중반(1918): 미국과의 무역 증가

  • 유럽이 전쟁으로 인해 수출을 줄이자, 미국이 주요 교역 파트너로 부상.
  • 미국은 중남미의 농산물(커피, 설탕, 육류, 바나나), 원자재(구리, 석유, 고무) 수입을 확대하여 자국의 산업을 지원.
  • 브라질의 커피, 아르헨티나의 육류, 칠레의 구리 및 질산염(비료 원료) 수출이 급증.
  •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유럽 경제가 회복되면서 무역 구조가 다시 변화하게 됨.

2️⃣ 산업화 촉진 및 경제 자립 움직임

🔹 유럽 수입품 부족으로 인한 산업 성장

  • 전쟁으로 인해 유럽에서 중남미로의 공산품(기계, 직물, 화학제품) 수출이 감소하면서, 중남미 국가들은 **수입 대체 산업화(ISI, Import Substitution Industrialization)**를 추진.
  •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제조업이 성장, 특히 경공업(섬유, 식품 가공 등)이 확대됨.
  • 예를 들어, 브라질에서는 섬유 공업과 제철업이 성장하고, 아르헨티나는 식품 가공업(육류 캔 공장)과 기계 공업이 확대됨.

🔹 미국의 투자 확대

  • 전쟁 기간 동안 유럽 자본이 철수하면서, 미국이 중남미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
  • 미국 기업들은 멕시코·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칠레의 구리 광산, 중미 지역의 바나나 농업 등에 적극 투자.
  • 특히, 멕시코(페멕스), 베네수엘라(석유), 칠레(구리) 등에서 미국 자본이 깊이 개입하면서 경제적 종속 구조가 강화됨.

3️⃣ 금융 및 재정 변화

🔹 유럽 금융의 붕괴 → 미국 금융으로의 전환

  • 전쟁 전까지 중남미의 주요 금융 파트너는 영국과 프랑스였으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 은행이 중남미에서 철수.
  • 이로 인해, 미국 금융 기관이 유럽을 대신하여 중남미의 대출 및 투자를 확대.
  • 1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이 중남미 금융의 중심지로 자리 잡음(이전에는 런던이 중심이었음).

🔹 전쟁 후 물가 상승과 외채 증가

  • 중남미 국가들은 전쟁 기간 동안 무역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쟁이 끝난 후 수출품 가격이 폭락하면서 경제적 어려움 발생.
  • 일부 국가(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는 전쟁 중 정부 지출을 늘리면서 외채가 증가했고, 전후 경제 조정 과정에서 재정 위기가 발생.

4️⃣ 사회·정치적 변화 및 노동운동의 성장

🔹 노동 계층의 변화 및 임금 상승

  • 산업화가 확대되면서 도시 노동 계층이 성장하고, 노동조합이 조직화됨.
  •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에서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와 파업이 증가.
  • 예를 들어, 1917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규모 노동자 총파업 발생.

🔹 국가의 경제 개입 증가

  • 정부가 산업 보호 정책을 확대하면서, 국가 주도의 경제 개입이 강화됨.
  • 멕시코 혁명(1910~1920) 이후, 자원 국유화(석유, 광산), 토지 개혁 정책이 추진됨.
  • 이후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도 정부 개입이 확대되는 기반이 됨.

 

2. 대공황 및 그 후 1970년대 초까지 중남미 경제의 특징과 2차 대전 후 합리적인 보호주의 정책의 수행은 무엇이었나?

1️⃣ 대공황(1929)과 중남미 경제의 변화

🔹 대공황의 충격 (1929~1930년대)

1929년 미국 월스트리트 주식시장 붕괴 이후,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인해 중남미 국가들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음.
대공황 이전 중남미 경제는 **수출 주도형 원자재 경제(Primary Export Model)**를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대공황으로 인해 세계 무역이 위축되고 주요 수출품 가격이 폭락하면서 경제 위기가 발생함.

대공황이 중남미 경제에 미친 주요 영향:

경제적 요소영향
무역 원자재(커피, 설탕, 육류, 광물 등) 수출 급감
산업 제조업 성장, 국내 산업 보호 정책 도입
금융 미국·영국 금융시장 붕괴로 외채 문제 심화
사회적 변화 도시화 가속, 실업률 증가, 노동운동 활성화
정치적 변화 포퓰리즘 정치 등장, 정부 개입 강화

🔹 산업화 및 정부 개입 확대 (1930~1940년대)

  • 대공황 이후 세계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남미 국가들은 "수입 대체 산업화(ISI, Import Substitution Industrialization)"를 추진.
  • 정부가 직접 경제에 개입하여 제조업 육성, 보호무역 정책 도입, 국가 주도 산업화를 강화함.

ISI 추진 주요 국가 및 특징:

국가정책
아르헨티나 페론주의(Peronism) → 공공부문 확대, 산업 보호
브라질 바르가스 정부 → 국가 주도의 철강·자동차·섬유산업 육성
멕시코 카르데나스 정부 → 석유 국유화(PEMEX), 공업 발전

핵심 변화:

  • 기존의 원자재 수출 경제 → 제조업 중심 경제로 전환
  • 국영 기업 확대 (전력·철강·석유 산업) 및 보호무역 정책 강화

2️⃣ 2차 세계대전 이후(1945~1970년대 초)의 중남미 경제

🔹 2차 세계대전이 중남미 경제에 미친 영향

  • 전쟁으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의 생산이 감소하면서, 중남미 국가들의 원자재 및 농산물 수출 증가.
  • 미국이 전시 경제를 운영하면서 중남미에 대한 투자와 무역을 확대.
  • 그러나 전후(1945년 이후), 유럽 경제가 회복되면서 중남미의 무역 수익이 다시 감소함.

전쟁 후 주요 경제 변화:

시기변화
1940년대 후반 전후 경제 회복으로 무역 감소, 산업 보호주의 강화
1950~60년대 본격적인 수입 대체 산업화(ISI) 추진, 인프라 투자 확대
1970년대 초 보호무역 한계 도달 → 경제 구조 전환 논의 시작

🔹 합리적인 보호주의 정책의 수행 (1945~1970년대 초)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남미 국가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도입하여 경제 성장을 도모함.

합리적 보호주의 정책의 주요 특징:

1️⃣ 산업 보호 및 수입 대체 산업화(ISI) 지속

  • 정부가 국내 산업을 보호하면서 제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관세 부과, 외국 기업 규제, 국영 기업 육성.
  •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자동차, 철강, 기계 산업 발전.

2️⃣ 국영 기업 확대 및 공공투자 증가

  • 석유, 철강, 전력, 운송 등 주요 산업을 국유화.
  • 예: 멕시코(PEMEX, 석유 국유화), 브라질(Petrobras, 국영 석유 기업 설립).

3️⃣ 기반 시설 투자 및 국가 주도 경제 개발

  •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로, 철도, 항만, 전력망 등을 확충하여 산업화를 지원.
  • 브라질 쿠비체크(Kubitschek) 정부(1956~1961): "50년 발전을 5년 안에" 슬로건 하에 인프라 투자 확대.

4️⃣ 지역 경제 협력 강화

  • 1959년 중남미경제위원회(CEPAL, ECLAC) 주도하에 역내 경제 협력 강화.
  • 1960년 라틴아메리카 자유무역연합(LAFTA) 창설 → 역내 무역 활성화 시도.

🔹 1970년대 초까지의 경제 성과 및 문제점

주요 성과

  1. 산업 성장:
    • 수입 대체 산업화(ISI) 덕분에 공업화가 진전되고 제조업이 확대됨.
    •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이 중공업 성장에 성공.
  2. 도시화 가속 및 노동시장 변화:
    • 도시 인구 증가 → 도시 노동자 계층 확대, 중산층 성장.

주요 문제점

  1. 수입 대체 산업화(ISI)의 한계:
    • 내수 시장이 한정적이어서 국내 소비만으로 산업 성장이 지속되기 어려움.
    •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부족하여 국제 경쟁력이 낮아짐.
  2. 외채 증가:
    • 정부 주도 경제정책으로 인해 공공 부문 지출이 증가하면서 외채 부담이 확대됨.
    • 1970년대 이후, 외채 문제로 인해 경제 위기가 심화됨.
  3. 정치적 불안정성:
    • 경제 정책이 정권 교체에 따라 자주 변경되었으며, 포퓰리즘 정책이 만연함.
    • 1970년대 초, 일부 국가에서 군사독재 정권 등장(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3. 프레비시-싱어의 보호주의 패러다임의 주요 골자는 무엇이었나?

 

프레비시-싱어 논문(Prebisch-Singer Hypothesis)의 핵심 주장

🔹 1. 교역 조건의 악화 (Deteriorating Terms of Trade)

  • 개발도상국(중남미)은 1차 산품(농산물·원자재) 수출에 의존, 선진국은 제조업 제품을 수출.
  • 시간이 지남에 따라 1차 산품 가격은 하락하고, 공산품 가격은 상승 → 교역 조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됨.
  • 이는 개발도상국이 선진국과의 무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의미.

예시:

  • 1900~1950년 동안 커피·설탕·구리·철광석 등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하락, 반면 자동차·기계·화학제품 등의 가격은 상승.
  •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등은 주요 원자재 수출국이었지만, 점점 더 불리한 무역 환경에 처함.

🔹 2. 비교우위론에 대한 반박 (Critique of Comparative Advantage)

  • 기존 경제학(리카도)의 **비교우위론(Comparative Advantage)**는 자유무역이 모든 국가에 이익을 가져온다고 주장.
  • 그러나 프레비시-싱어는 비교우위론이 개발도상국을 빈곤하게 만드는 구조를 정당화한다고 비판.
  • 선진국은 공산품 제조에 비교우위를 가지며, 개발도상국은 저부가가치 원자재 생산만 지속하게 됨.

문제점:

  • 개발도상국이 계속해서 저부가가치 산업(1차 상품)에만 의존하면, 공업화를 통한 경제 발전이 불가능.
  • 따라서 자유무역이 아니라, 정부 주도의 산업 보호 정책이 필요.

🔹 3. 보호주의적 산업 정책(Import Substitution Industrialization, ISI) 필요성

  • 중남미 국가들은 자유무역이 아닌, "보호주의적 산업화"를 추진해야 함.
  •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산업을 육성(ISI, Import Substitution Industrialization)해야 함.

핵심 정책 방향:

  1. 고율 관세 부과 & 수입 제한 → 외국 상품 유입 차단
  2. 국내 제조업 육성 → 정부가 직접 투자하여 산업화 추진
  3. 국영기업 설립 → 철강, 석유, 자동차 산업 등 국가 주도로 발전
  4. 외국 자본 통제 → 외국 기업의 시장 지배력 축소
  5. 환율 조정 → 수출을 장려하고 수입을 억제

🚀 대표적 ISI 국가 사례:

  • 브라질: 자동차·철강·석유산업 발전 (Petrobras, Embraer 설립)
  • 멕시코: 석유 국유화 (PEMEX) 및 제조업 성장
  • 아르헨티나: 페론주의(Peronism) 하에서 노동자 보호·산업 육성

 

4. 중남미 ISI 정책의 5가지 핵심 포인트는?

1️⃣ 보호무역(High Tariffs & Import Restrictions)

핵심 개념:

  •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관세(수입세) 부과 및 수입 제한.
  • 외국 상품의 유입을 차단하여 국내 제조업 성장 유도.
  • 특정 산업(철강, 자동차, 섬유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

실행 방법:

  • 고율 관세 부과: 외국 제품에 100% 이상의 세금 부과.
  • 수입 할당제(Quota System) 도입: 특정 상품의 수입량 제한.
  • 국산품 사용 캠페인: “Made in Brazil”, “Compre Argentino” 같은 자국 생산 제품 소비 장려.

🚀 예시:

  • 브라질(1950년대): 자동차 및 전자제품에 대한 80~100% 관세 부과.
  • 멕시코(1970년대): 가전제품 수입 제한 → 멕시코 브랜드 성장.

2️⃣ 국영 기업 육성(State-Owned Enterprises, SOEs)

핵심 개념:

  • 주요 산업(철강, 석유, 전력, 통신 등)을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영기업 형태로 발전.
  • 민간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국가가 대규모 투자 주도.
  • 공공 부문 확대 → 노동시장 안정 & 국가 주도 경제 성장 유도.

실행 방법:

  • 석유·철강·전력 산업 국유화
  • 국영은행 설립 → 국내 산업 대출 지원
  •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고속도로, 항만, 전력망 등)

🚀 예시:

  • 멕시코(1938년): 석유 국유화 → PEMEX(멕시코 국영석유회사) 설립.
  • 브라질(1953년): Petrobras(국영 석유 기업), CSN(철강 국영기업) 설립.
  • 아르헨티나(1940~50년대): 철도, 항공, 전력 산업 국유화.

3️⃣ 산업 다변화 및 제조업 발전(Industrial Diversification & Manufacturing Growth)

핵심 개념:

  • 기존 원자재(농산물, 광물) 중심 경제에서 제조업 중심 경제로 전환.
  • 자동차, 철강, 기계, 화학, 섬유 산업 등을 집중 육성.
  • 외국 기술 도입을 통해 첨단 제조업 발전 시도.

실행 방법:

  • 정부 보조금 지원 → 국내 기업이 공장을 설립하도록 지원.
  • 외국 기업 유치(FDI 제한적 허용) → 기술 이전(Technology Transfer) 추진.
  • 국내 소비 시장 개발 → 대중 소비재(가전, 자동차) 생산 확대.

🚀 예시:

  • 아르헨티나(1950년대): 자동차 산업 육성 → Ford, Fiat 공장 유치.
  • 브라질(1960년대): Embraer(항공기 제조) 설립 → 중남미 최대 항공기 생산국 성장.
  • 칠레(1950년대): 구리 산업 확대 → 국영 구리회사 CODELCO 설립.

4️⃣ 국가 주도의 금융정책 및 외채 활용(Financial Policy & Foreign Debt)

핵심 개념:

  •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대출 확대 및 외국 차관(외채) 활용.
  • 중앙은행이 국내 기업에 저금리 대출 제공 → 산업 성장 촉진.
  • 미국·유럽·IMF 등에서 외채를 통해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실행 방법:

  • 산업 개발은행(Development Bank) 설립 → 제조업·공공 프로젝트 자금 지원.
  • 외국 차관 활용 → 도로·공장 건설 등에 사용.
  • 정부 주도 저금리 정책 → 기업이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조정.

🚀 예시:

  • 멕시코(1950년대): Nacional Financiera(국가금융공사) 설립 → 기업 대출 지원.
  • 브라질(1960~70년대): 공업화 자금 확보를 위해 외국 차관 대규모 도입.
  • 아르헨티나(1970년대): 공공 인프라 투자에 미국 은행 대출 활용.

⚠️ 문제점:

  • 1980년대 중반 외채 위기(Debt Crisis) 발생 → ISI 정책의 한계 노출.

5️⃣ 노동시장 개입 및 사회 복지 정책(Intervention in Labor Market & Welfare Policies)

핵심 개념:

  •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자 계층 보호 및 소비력 향상을 위한 정책 도입.
  • 최저임금제, 노동조합 보호, 복지 확충 등을 통해 내수 시장 강화.

실행 방법:

  • 노동조합 지원 → 노동운동 활성화 & 임금 인상.
  • 공공 보건·교육 확대 → 사회 인프라 강화.
  • 공기업을 통한 대량 고용 창출.

🚀 예시:

  • 아르헨티나(페론주의, 1940~50년대): 노동자 최저임금 보장, 복지 확대.
  • 멕시코(1950~60년대): 공립 교육 & 보건 의료 개혁.
  • 브라질(1960년대): 정부 주도로 공기업 확대 → 일자리 창출.

⚠️ 문제점:

  • 1970년대 후반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 실질 임금 하락 & 경제 위기 초래.

 

5. 실제 ISI 정책의 핵심 위험은 무엇이었나?

🔻 1. 내수 시장 한계 & 국제 경쟁력 부족

핵심 위험:

  • ISI 정책은 국내 소비 시장(내수)에 의존하는 구조였으며, 수출을 통한 산업 성장 전략이 부족했다.
  • 내수 시장 규모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후 성장이 둔화될 수밖에 없었다.
  • 보호무역 정책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키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 기술 발전 & 생산성 향상이 더뎌짐.

🚨 실제 사례:

  • 브라질(1970년대): 자동차 산업 보호 정책 시행 → 하지만 외국 경쟁이 없자 품질이 낮고 가격이 비싼 제품만 생산됨.
  • 아르헨티나(1960년대): 제조업 성장 후 정체 → 내수 시장 한계로 인해 생산 증가가 둔화됨.

🔻 2. 국영 기업 비효율성 & 부패 증가

핵심 위험:

  • 정부가 경제를 주도하는 국영기업(State-Owned Enterprises, SOEs)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됨.
  • 경쟁이 없기 때문에 국영 기업들은 혁신을 하지 않고, 생산성이 낮은 상태로 운영됨.
  • 정치적 개입 & 부정부패 증가 → 정부가 국영기업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공공 부문에서 낭비가 발생.

🚨 실제 사례:

  • 멕시코(PEMEX, 국영 석유 기업): 1950~60년대 성공했지만, 1970년대 이후 부패와 운영 비효율성 증가.
  • 브라질(Petrobras, 국영 석유 기업): 정부 개입으로 인해 과도한 채용 & 낮은 생산성 문제 발생.
  • 아르헨티나(1960~70년대): 국영 철강·전력 기업이 정부의 보조금 없이 생존 불가능한 구조로 변함.

🔻 3. 재정 부담 증가 & 외채 위기(Debt Crisis)

핵심 위험:

  • 정부가 산업을 보호하고 공공 투자를 늘리면서 재정 지출이 급증.
  • 초기에는 산업 발전을 위해 외국 차관(미국, 유럽, 국제 금융기관) 활용 → 하지만 이로 인해 외채(Debt) 부담 증가.
  • 1970년대에는 석유 파동(Oil Crisis)으로 인해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면서 중남미 국가들이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외채 위기(Debt Crisis)"**에 빠짐.

🚨 실제 사례:

  • 멕시코(1982년): 정부 부채 급증 → 외환위기 & IMF 구제금융 요청.
  • 브라질(1980년대): 외채 상환 불가능 → 국제 채권단과 협상 시작.
  • 아르헨티나(1980년대): ISI 정책 지속 후 심각한 인플레이션 & 경제 위기 발생.

🔻 4. 보호무역 정책의 부작용(High Tariffs & Trade Distortions)

핵심 위험:

  • 높은 관세와 수입 규제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품질이 낮고 비싼 국내 제품을 강제로 구매해야 함.
  • 경쟁 없는 시장 환경 → 기업들이 혁신할 유인이 없음.
  • 보호무역이 오래 지속되면서 외국 자본과 기업들의 투자 기회 상실 → 글로벌 경제와의 연결이 약화됨.

🚨 실제 사례:

  • 아르헨티나(1950~60년대): 자동차·전자제품에 높은 관세 부과 → 품질 낮고 비싼 국산 제품만 유통됨.
  • 칠레(1960년대): 보호무역으로 인해 외국 기업 철수 & 내수 시장 침체.

🔻 5. 인플레이션 및 소득 불균형 문제

핵심 위험:

  • 정부의 재정 지출이 커지고, 국영기업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과도한 통화 발행 →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심화.
  • 1970년대부터 중남미 국가들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면서 경제 불안정성이 커짐.
  •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 간 소득 격차 증가 → 노동자 불만 증가 & 사회적 갈등 발생.

🚨 실제 사례:

  • 브라질(1980년대): 연간 인플레이션율 100% 이상 기록 → 실질 임금 하락.
  • 아르헨티나(1970~80년대): 하이퍼인플레이션(연간 300% 이상) 발생 → 경제 붕괴.
  • 칠레(1970년대): 경제적 불평등 증가 → 정치적 불안정 심화(쿠데타 발생).

 

 

6. ISI 보호주의 패러다임에 대한 핵심 이념적 비판은 무엇인가?

1. 비효율성 및 생산성 저하

  • 보호무역을 통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면 경쟁이 감소하여 기업들이 혁신을 게을리할 가능성이 높다.
  • 기술 발전과 생산성 향상이 더딜 수 있으며, 국제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이 장기간 생존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2. 시장 왜곡 및 정부 개입의 부작용

  • 정부가 보호 관세, 보조금, 환율 조작 등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시장 기능이 왜곡될 수 있다.
  • 비효율적인 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유지되면서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 초래된다.
  •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부패와 정경유착(rent-seeking)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

3. 외환 부족과 경제 불균형

  • 산업화를 위해 필요한 자본재(기계, 기술 등)와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지만, 수출 기반이 취약하여 외환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 국내 생산품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지속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

4. 소비자 선택 제한 및 가격 상승

  • 수입을 제한함으로써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해외 제품을 구매할 기회가 줄어들고, 국내 독점 기업이 비싼 가격으로 저품질 제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 국내 시장이 과도하게 보호될 경우, 소비자 복지가 저하될 수 있다.

5. 성장 한계 및 구조적 문제

  • ISI 정책은 초기에는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출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다.
  • 국내 시장이 협소한 국가들은 한계에 도달하기 쉬우며, 경제가 국제 분업 체계에서 고립될 위험이 있다.

6. 국제 경제 질서 변화에 대한 적응력 부족

  • 세계 경제가 무역 자유화를 지향하는 흐름 속에서, ISI 정책을 고수하면 국제 시장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
  • 개방 경제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외국 자본과 기술의 유입이 제한되어 경제 발전이 정체될 수 있다.

 

7. 왜 멕시코와 브라질 같은 경제대국들은 소국들에 비해 경제 운용을 잘했는가? 또 왜 중남미 역내 무역 통합이 소국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는가?

 

1. 멕시코와 브라질이 소국들보다 경제 운용을 잘한 이유

내수 시장 규모의 차이

  • 멕시코와 브라질은 인구가 많고 내수 시장이 크기 때문에 산업이 성장할 기반이 더 넓었어.
  • ISI(수입대체산업화) 정책을 시행할 때, 소국들은 시장이 작아 국내 소비만으로 공업이 성장하기 어려웠지만, 브라질과 멕시코는 국내 시장만으로도 일정 규모의 산업을 유지할 수 있었어.
  • 예를 들어, 브라질은 자동차 산업 같은 대규모 제조업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소국들은 시장 규모가 작아서 이런 산업을 발전시키기 어려웠어.

다양한 산업 기반과 자원 보유

  • 브라질과 멕시코는 천연자원, 농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을 보유하고 있었어.
  • 예를 들어, 브라질은 철강, 석유, 농산물(커피, 대두 등)을 생산하고, 멕시코는 석유와 자동차 산업이 발달했어.
  • 반면, 중남미 소국들은 특정 산업(예: 농업이나 관광)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고, 경제가 단순해서 충격에 취약했어.

외국인 투자(FDI) 유치 능력

  • 멕시코와 브라질은 경제 규모가 크고 노동력도 풍부해서 다국적 기업들이 투자할 매력이 있었어.
  • 특히 멕시코는 1994년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가입하면서 미국과의 무역이 급격히 성장했고, 브라질도 MERCOSUR(남미공동시장)의 핵심국으로 성장하면서 해외 자본을 유치할 수 있었어.
  • 반면, 소국들은 투자 유치 경쟁에서 밀리거나, 투자받더라도 특정 산업(예: 바나나, 커피) 위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어.

정치적·경제적 영향력

  • 경제대국들은 국제 금융 기구(IMF, 세계은행)나 다국적 기업과 협상할 때 더 유리한 위치에 있었어.
  • 브라질과 멕시코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더 나은 신용을 받을 가능성이 컸고, 필요할 때 정책을 조정할 여력이 있었어.
  • 반면, 소국들은 국제 시장에서 협상력이 낮아서 경제 위기 시 더욱 취약했어.

2. 왜 중남미 역내 무역 통합이 소국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는가?

소국들의 산업 구조가 취약했음

  • 중남미 국가들끼리 자유무역을 추진하면 각국이 특화된 산업을 바탕으로 상호 이익을 볼 수 있어야 해.
  • 하지만 소국들은 자체적인 제조업 기반이 부족했기 때문에, 대국들과의 무역에서 경쟁력이 떨어졌어.
  • 예를 들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들은 자동차, 기계, 철강 같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소국들은 이런 제품을 수입할 수밖에 없었어.
  • 결국, 무역 자유화가 되면 소국들은 대국들의 제품을 사기만 하고, 자신들은 수출할 게 없는 구조가 되었어.

무역 불균형이 발생했음

  • 예를 들어 MERCOSUR(남미공동시장)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무역의 중심이 되었고, 우루과이나 파라과이 같은 작은 나라들은 무역 흑자를 보기 어려웠어.
  • 멕시코 중심의 NAFTA도 마찬가지로, 중미 소국들은 멕시코에 비해 산업 경쟁력이 낮았기 때문에 자유무역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어.
  • 소국들은 국내 시장을 보호하면서 자국 산업을 키울 필요가 있었는데, 역내 자유무역이 활성화되면서 오히려 자국 산업이 대국들의 제품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어.

물류와 교통 인프라 부족

  • 중남미 국가들은 상호 교역을 늘리려면 도로, 철도, 항만 같은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해.
  • 하지만 많은 소국들은 내륙 국가이거나, 물류 시스템이 부족해서 무역비용이 너무 높았어.
  • 무역을 자유화해도 실제로 상품을 쉽게 주고받을 수 없으니, 기대했던 만큼 역내 무역이 활발해지지 않았어.

소국들이 경제 위기에 더 취약함

  • 무역 통합이 이루어지면 경제 위기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 예를 들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경제 위기를 겪으면, 소국들은 무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함께 타격을 받게 돼.
  • 하지만 소국들은 경제 규모가 작고 외환보유고도 적어서 위기 극복이 더 어렵고, 국제 시장에서 자본을 쉽게 조달할 수도 없었어.

 

8. "개혁된 ISI 모델이 브라질 기적을 설명한다."는 설명의 장점은?

① 기존 ISI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성장을 이루었다는 점을 강조

  • 전통적인 ISI(수입대체산업화)는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한 비효율성, 경쟁력 부족, 외환 부족 문제를 초래했어.
  • 하지만 1960년대 후반 브라질은 외국 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ISI 정책을 개혁했고, 이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어.
  • 즉, 단순한 보호주의가 아니라, 국제 무역과 외국인 투자(FDI)를 적절히 활용한 수정된 ISI 모델 덕분에 브라질 기적이 가능했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어.

② 국가 주도 산업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음을 설명 가능

  • 브라질 정부는 국영 기업 육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산업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주도했어.
  • 예를 들어, 페트로브라스(Petrobras, 국영 석유기업), 에미브라에르(Embraer, 항공산업) 같은 기업들은 이 시기에 정부 지원을 받아 성장했어.
  • 전력, 도로, 철강 등 기반 산업이 정부 주도로 확충되면서 제조업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었고, 이는 브라질 기적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야.

③ 수출지향적 전략을 도입한 점을 강조할 수 있음

  • 1960년대 후반 브라질은 기존 ISI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출지향적 전략(Export-Oriented Industrialization, EOI) 을 함께 도입했어.
  • 정부는 일부 산업(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에 대한 보호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촉진했어.
  • 수출 유인책(세금 감면, 보조금)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을 육성했기 때문에, 단순한 보호주의와는 차별화된 정책이었어.

④ 거시경제 안정 정책이 동반되었음을 설명 가능

  • 전통적인 ISI 정책은 과도한 정부 개입과 재정 지출 증가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어.
  • 그러나 브라질은 1964년 쿠데타 이후 군부가 집권하면서 긴축 정책과 경제 개혁을 병행했고, 이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했어.
  • 이런 점에서 개혁된 ISI 모델이 브라질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는 설명이 가능해.

⑤ 외국 자본과 기술 이전을 활용한 점을 강조할 수 있음

  • 브라질은 ISI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외국 자본(FDI)과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
  • 특히 자동차 산업(폭스바겐, 포드), 철강 산업 등에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면서 기술을 이전받았고, 이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어.
  • 따라서, 기존 ISI처럼 국내 산업만 보호하는 방식이 아니라, 외국 기업과 협력하면서 산업을 발전시킨 점을 강조할 수 있어.

 

9. 브라질 커피의 냉해가 어떻게 콜롬비아 경제에 영향을 미쳤으며, 수지 불균형 위험을 피하기 위해 어떤 유형의 환율 정책을 펴나갔는가?

① 커피 가격 상승 → 콜롬비아의 수출 증가

  •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지만, 기후 변화(특히 냉해)로 인해 커피 생산량이 급감하는 경우가 있었어.
  • 브라질의 생산량 감소로 국제 시장에서 커피 가격이 급등했어.
  • 콜롬비아도 주요 커피 생산국이므로 커피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어, 수출 수익이 증가했어.
  • 특히 1975년 브라질 커피 냉해로 인해 국제 커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콜롬비아의 커피 수출 수익이 크게 증가했어.

② 외환 유입 증가 → 경제 활성화

  • 커피 가격이 상승하면, 콜롬비아의 달러 수입(외환보유고) 도 증가했어.
  • 외환이 많아지면 정부가 공공 투자, 사회복지 정책, 산업 지원 등을 확대할 여력이 생겼어.
  • 1970년대 콜롬비아는 커피 수출로 벌어들인 외환을 활용하여 국가 경제 발전 프로젝트(인프라 건설, 산업 다변화 등) 를 추진했어.

③ 경기 과열 및 인플레이션 위험

  • 하지만 단기적으로 외환 유입이 급증하면, 경제가 과열될 위험이 있었어.
  • 콜롬비아처럼 커피 의존도가 높은 경제에서는, 수출 호황이 국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과 환율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었어.
  • 즉, 커피 가격 상승으로 외환이 많이 들어오면 환율이 떨어지고(통화 가치 상승), 수입품 가격이 싸지면서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악화될 위험이 있었어.

④ 브라질이 생산 회복하면 가격 폭락 위험

  • 브라질의 냉해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몇 년 후 다시 생산량이 회복되면 커피 가격이 급락할 수 있어.
  • 이렇게 되면, 콜롬비아 경제는 커피 가격 상승기에 늘어난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재정적자가 심화될 위험이 있었어.

① 크롤링 페그(Crawling Peg) 환율 제도

  • 콜롬비아는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크롤링 페그’(Crawling Peg) 제도를 운영했어.
  • 기본 원리:
    • 환율을 완전히 고정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점진적으로 평가절하(디플레이션 방지)하거나 조정하는 방식이야.
    • 예를 들어, 커피 가격 상승으로 달러 유입이 많아지면 환율이 하락(페소 가치 상승)할 텐데, 정부가 개입하여 환율을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거야.
    • 반대로, 커피 가격이 하락하면 환율이 급등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점진적으로 조정하여 급격한 변동을 막았어.
  • 이렇게 함으로써 커피 가격 변동이 환율과 무역수지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어.

② 수출세 및 외환 규제

  • 콜롬비아 정부는 커피 수출이 급증할 때, 일부 수익을 세금으로 거두어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했어.
  • 이를 통해 커피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과도한 환율 하락(페소 강세)을 막고, 외환보유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했어.
  • 또, 외국 자본 유입을 규제하여, 단기적인 투기성 자금이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을 방지했어.

③ 외환 보유 정책 및 경기 조절 정책

  • 커피 수출로 벌어들인 외환을 국가 외환보유고로 축적하고, 필요할 때 경제 안정을 위해 사용했어.
  • 특히, 커피 가격이 급등하는 동안 정부는 공공 지출을 신중하게 조절하여, 향후 가격 하락 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려 했어.

10. 왜 중남미는 ISI 정책 아래에서 아시아에 비해 저조한 경제 활동을 수행했는가?

✔️ 중남미는 보호주의적 ISI 정책을 지속하면서 비효율적인 산업이 유지되었고, 기술 발전과 수출 경쟁력이 부족했어.
✔️ 아시아는 ISI 이후 빠르게 수출 지향 전략으로 전환하고, 교육과 기술 개발, 금융 안정 정책을 추진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루었어.
✔️ 중남미는 외채 위기, 정치 불안, 부정부패로 인해 경제 개혁이 실패했지만, 아시아는 정부 주도의 성장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어.

 

11. 왜 수지 불균형 위기가 ISI 정책 하에서는 예외적이라기보다 지배적 현상이었나?

1️⃣ 수입대체산업화(ISI)의 구조적 한계: 산업 경쟁력 부족 → 만성 무역적자

 

🔹 ① 중간재·자본재 의존도 증가 → 수입 증가

  • 제조업을 발전시키려면 기계, 원자재, 부품(= 중간재 및 자본재)이 필수적이야.
  • 하지만 중남미 국가들은 자체적으로 이런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선진국(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중간재와 자본재를 대량 수입해야 했어.
  • 그 결과, ISI 정책을 시행할수록 오히려 수입이 늘어나면서 무역적자가 심화되었어.

🔹 ② 국제 경쟁력이 없는 산업 → 수출 부진

  • 보호주의 정책(높은 관세, 수입 제한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이 부족했어.
  • 외국 기업과 경쟁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더뎠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할 능력이 없었어.
  • 결국, 중남미 국가들은 수출을 늘려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이 어려웠고, 무역적자는 더욱 심각해졌어.

2️⃣ 외환 부족 문제: 외채 의존 → 외채 위기

ISI 정책을 지속하려면 외국에서 중간재와 자본재를 계속 수입해야 했어. 그런데 수출이 부족해서 외화를 벌어들이지 못하니, 결국 외국 차관(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어.

🔹 ① 외채 의존도 증가 → 수지 불균형 심화

  • 1960~70년대 중남미 국가들은 세계 금융 시장에서 대규모 차관을 받아 공업화와 인프라 투자에 사용했어.
  • 하지만 ISI 정책 아래에서 생산성이 낮고 국제 경쟁력이 부족한 산업들이 성장했기 때문에, 이들 산업이 수출을 통해 외채를 갚을 능력이 없었어.
  • 결국, 외채가 점점 늘어나면서 국제 수지 불균형이 심화되었어.

🔹 ② 금리 인상 & 외채 위기(1980년대 중남미 외채 위기) → 경제 붕괴

  • 1980년대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자, 중남미 국가들의 외채 상환 부담이 폭발했어.
  • 결국, 외환 부족 + 무역적자 + 높은 외채 부담이 동시에 터지면서 경제 위기가 발생했고,
  • 이는 ISI 정책이 지속될 수 없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어.

3️⃣ 정부 개입과 비효율적인 경제 운영

ISI 정책은 정부의 강한 개입과 보호주의에 의존했기 때문에, 경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문제를 초래했어.

🔹 ① 과도한 보호주의 → 비효율적인 산업 구조

  • ISI 정책하에서 기업들은 정부 보조금과 보호 장벽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어.
  • 하지만 이러한 기업들은 혁신할 필요도 없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려는 동기도 없었어.
  • 결국, 생산성이 낮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는 산업들이 지속되면서 장기적인 수지 불균형을 초래했어.

🔹 ② 정부 재정 적자 확대 → 경제 위기 가속화

  • 정부는 공기업을 통한 산업 육성, 보조금 지급, 인프라 건설 등으로 막대한 재정을 지출했어.
  • 하지만 이런 지출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연결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국가 부채가 늘어나면서 재정 위기를 초래했어.

 

4️⃣ 수출지향형 모델과 비교: 아시아는 어떻게 다르게 했을까?

아시아(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도 초기에는 중남미처럼 ISI 정책을 도입했지만, 빠르게 수출지향형(EOI) 모델로 전환했어.

🔹 ①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산업 육성에 집중

  • 정부가 특정 산업을 육성하면서도,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했어.
  •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도록 지원했고, 이는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었어.

🔹 ② 외환 관리와 금융 시스템이 더 안정적

  • 아시아 국가들은 외환 보유를 늘리고, 외채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금융 정책을 운영했어.
  • 반면, 중남미는 외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만성적인 외채 문제에 시달렸어.

12. 1980년대 이후 ISI 기간 중 악몽을 겪은 국영 기업 민영화의 이익과 불이익은?

✅ 이익(장점):

✔️ 비효율적인 국영 기업이 개혁되면서 경제 효율성이 증가.
✔️ 정부 재정 부담이 줄어들고, 재정 위기 해소에 기여.
✔️ 외국인 투자 유입으로 기술과 경영 혁신이 촉진됨.
✔️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서비스 품질이 개선됨.

 

❌ 불이익(단점):

❌ 일부 산업에서 민간 독점 기업이 등장하여 소비자 부담이 증가.
❌ 구조조정으로 인해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사회적 불안이 커짐.
❌ 외국 기업 지배력이 커지면서 경제 주권이 약화됨.
❌ 필수 공공 서비스(수도, 전기 등)의 요금 상승으로 빈곤층이 피해를 입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