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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역대학원(중남미학과)/중남미경제

[현대 중남미 경제] #5. 빈곤과 불평등

1. 중남미에서 빈곤 측정 방법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두 방법의 유·불리점은?

 

구분 UBN(미충족 기본 욕구) CBN(기본 필요 비용)
측정 기준 기본 생활 조건(주거, 위생, 교육 전기 등) 최소한의 식품 및 비식품 비용
평가 방식 가구의 생활 환경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 빈곤으로 간주 가구의 소득이 기본 필요 비용보다 낮으면 빈곤으로 간주
빈곤의 유형 다차원적 빈곤 분석 가능 소득 기반 빈곤 분석
데이터 활용 인구조사, 생활 환경 조사 가계 소득 및 소비 조사

 

UBN 1 불충분한 주거 환경 (주택 건축 자재가 부적절함)
UBN 2 과밀 거주 (가구당 평균 1개 방당 3명 이상 거주)
UBN 3 식수 접근성 부족 (안전한 식수 공급 없음)
UBN 4 위생시설 부족 (적절한 하수 처리 시스템 부재)
UBN 5 교육 부족 (7~12세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지 않거나, 가구원 중 12세 이상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
UBN 6 의료 및 사회보험 접근성 부족 (데이터 부족으로 연구에서 제외됨)
UBN 7 전기 공급 부족 (가구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음)
UBN 8 소비 역량 부족 (경제적으로 부양할 수 있는 인구 대비 비경제활동 인구가 많고, 가구주 교육 수준이 낮음)

 

 

미충족 기본 욕구(UBN) 장점

 

(1) 다차원적 빈곤 측정 가능

  • 소득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실질적인 생활 수준을 평가할 수 있음.
    (예: 소득이 낮아도 주택, 전기, 교육이 충족되면 빈곤층이 아닐 수 있음.)
  • 사회 서비스 접근성(전기, 위생시설 등)과 같은 복지 수준을 반영함.

(2) 경제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음

  • 소득 기반 빈곤(CBN)은 경제 불황 시 변동성이 크지만, UBN은 비교적 안정적인 지표를 제공함.
  • 예를 들어, 경제가 나빠져도 국가가 기본 주거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 UBN 수치는 개선될 수 있음.

(3) 정책 수립에 용이

  • 교육, 보건, 인프라 개발 등 구체적인 사회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유용함.(예: 특정 지역의 UBN 지표가 높다면, 그 지역에 교육·보건 정책을 집중 투자 가능.)

 

미충족 기본 욕구(UBN) 단점

 

(1) 빈곤의 심각도를 측정하기 어려움

  • 모든 빈곤층을 동일하게 취급하여, 가장 심각한 빈곤층과 경미한 빈곤층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

(2) 국제 비교가 어려움

  • 국가마다 UBN 기준(예: ‘적절한 주거 공간’의 정의)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다.
  • 각국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 있음.

(3) 빈곤선 설정이 주관적일 수 있음

  • UBN 기준(예: ‘충분한 교육’의 정의, ‘적절한 주거 환경’의 기준)이 학자나 연구 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데이터 수집 방식이 국가마다 다르면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음.

(4) 개인의 소득수준의 변화를 살펴볼 수 없어서 변화를 알 수가 없음.

 

 

기본 욕구 비용(CBN) 장점

 

(1) 객관적인 빈곤 측정 가능

  • 소득이 빈곤선을 넘으면 빈곤이 아니라는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여 해석이 간단함.
  • 정부 및 국제기구(UN, 세계은행 등)가 공식적인 빈곤 통계 작성에 용이함.

(2) 경제적 정책과 연계하기 용이

  • 소득 기반 복지정책(현금 지원, 최저임금 정책 등)과 연결할 수 있음.
  • 빈곤 감소 목표를 수립하고 모니터링하기 쉽다.

(3) 빈곤의 심각도 반영 가능

  • UBN은 ‘충족/미충족’으로 평가하지만, CBN은 소득 수준에 따라 빈곤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음.(예: 빈곤선 대비 50% 이하 소득 → 극심한 빈곤으로 분류 가능)

기본 욕구 비용(CBN) 단점

 

(1) 실제 생활 수준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음

  • 소득이 높아도 교육, 보건, 위생 시설 등 기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빈곤할 수 있음.
    (예: 소득이 빈곤선을 넘지만 깨끗한 식수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실제 생활 수준은 열악함.)

(2) 경제 변동성에 취약

  • 경제 위기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빈곤선이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이 있음.
  • 소득이 일시적으로 증가해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3) 지역적 차이를 반영하기 어려움

  • 같은 나라라도 도시와 농촌의 생활비가 다르지만, 전국 단위 빈곤선 적용 시 지역 차이를 반영하기 어려움.(예: 도시에 사는 사람과 농촌에 사는 사람의 주거 비용이 다름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음.)

(4) 비식품 카테고리를 어떻게 설정할건지 모호함. 

 

2. 중남미 지역 빈곤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1) 교육의 부족

빈곤층이 중등 교육 이상을 마치는 비율이 낮으며 중등교육 이수의 보상을 과소 평가함. 교육 수준이 낮을 수록 좋은 일자리를 가질 확률이 낮아지고 빈곤의 대물림이 발생함.

중남미 교육연수율

초등과정 이수율 

중등과정 이수율 

 

교육보조금, 청소년 노동 근절(기회비용 상쇄할 수..), 부모님에게 적절한 일자리 제공

 

(2) 실업과 비공식 분야

많은 수의 개인들이 비공식 분야에 종사함. 비공식 분야가 공식 분야의 단점을 상쇄하는 부분이 있음. (예를 들어 비공식 분야는 숙련된 노동력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교육 부족의 문제와 연관됨. 중남미의 경우 미숙련 노동자에 지불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함. 또 공식 분야 노동자의 반 정도가 국가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함. 또 공식 비즈니스 설립 비용이 과도함. ) 

 

하지만 비공식 분야의 일자리의 경우 사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임금이 낮으며 노동 환경이 취약함. 또 경제 위기 발생시 비공식 노동자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음.

또, 비공식 분야 근로자들은 보통 자영업자들인데, 자영업자들은 정규직 고용 근로자에 비해 임금이 적고 국가의 경제 성장을 방해하기도 함. 

최저임금이 올라가면서 일자리가 사라짐. 기업들이 사회보장기금, 해고비용 지불이 높아서 정규직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하지 않음. 소규모 기업들 같은 경우, 세금 직원 복지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일부러 공식 부문에 진출하지 않음. 

informal 거리의 소상공인(세금 안내는..) ilegal 마약, 매춘

 

(3) 연령

중남미 평균 연령이 젊은 축에 속하지만 젊은 층에서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음. 노동인구의 증가가 꼭 경제성장을 대변하는건 아님.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음. 

 

(4) 성차별(젠더)

남성보다 여성의 실업률이 높으며,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실업률이 더 심각한 수준임. 10~30% 임금차이가 남. 

 

(5)인플레이션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빈곤이 악화되는데, 빈곤층의 경우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이 부족해 취약계층이 되기 쉬움.

실질임금이 낮아짐. 

 

(6)민족성과 인종차별

중남미 전체 인구의 약 13% 정도를 차지하는 원주민들이 빈곤층의 상당 부분을 구성함. 원주민들은 주로 농촌 지역에 거주하며 사회 서비스에 접근성이 낮음. 또한 차별의 역사가 이어져와 사회분쟁을 야기했으며 정치적으로 소외됨. 

ZAPATISTA

 

3. 중남미에서 극빈국으로 분류되는 3개국과 상대적으로 덜 빈곤하다 분류되는 3개국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중남미의 극빈국 3개국

(기준: 1인당 GDP, 빈곤율, 인프라 수준, 교육 및 의료 접근성 등)

 

🔹 (1) 아이티 (Haiti)

중남미 최빈국

  • 2023년 1인당 GDP: 약 $1,800 (PPP 기준)
  • 전체 인구의 약 60%가 절대 빈곤(Extreme Poverty) 상태
  • 문맹률이 높고, 공공 의료 시스템이 거의 없음
  • 정치적 불안정, 부패, 자연재해(지진, 허리케인 등)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

📌 특징

  •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 2010년 대지진 이후 경제가 더욱 악화됨
  • 외국 원조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 (2) 니카라과 (Nicaragua)

중미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

  • 2023년 1인당 GDP: 약 $6,000 (PPP 기준)
  • 빈곤율 약 30%, 극빈층 비율도 10% 이상
  • 농업 의존도가 높고, 산업화 수준이 낮음
  • 정치적 탄압과 부패 문제로 인해 경제 발전이 지연됨

📌 특징

  • 경제 성장률은 있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발전이 제한적
  • 과거 내전의 후유증이 남아 있으며, 미국의 경제 제재도 영향을 미침

🔹 (3) 온두라스 (Honduras)

중미에서 높은 빈곤율과 범죄율을 기록하는 국가

  • 2023년 1인당 GDP: 약 $6,500 (PPP 기준)
  • 전체 인구의 48%가 빈곤층, 극빈층 비율도 20% 이상
  • 조직 범죄, 마약 밀매, 살인율(세계 최고 수준) 등의 문제로 경제 성장 어려움
  • 비공식 경제 비율이 높고, 정식 고용이 적음

📌 특징

  • 높은 범죄율로 인해 해외 투자와 관광산업이 위축됨
  • 불법 이민자가 많으며, 미국으로의 이민이 지속됨

 

상대적으로 덜 빈곤한 3개국

(기준: 1인당 GDP, 빈곤율, 경제 성장률, 산업 구조 등)

 

🔹 (1) 칠레 (Chile)

중남미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국가 중 하나

  • 2023년 1인당 GDP: 약 $28,000 (PPP 기준)
  • 빈곤율 8% 이하 (중남미에서 가장 낮은 수준)
  •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와 강력한 시장 경제 운영
  • 구리(Copper) 수출을 중심으로 한 자원 기반 경제

📌 특징

  • 높은 교육 수준과 사회 인프라를 갖춘 국가
  • 그러나 불평등 문제가 남아 있어, 2019년 대규모 시위 발생

🔹 (2) 우루과이 (Uruguay)

남미에서 가장 높은 생활 수준과 복지 시스템을 갖춘 국가

  • 2023년 1인당 GDP: 약 $26,000 (PPP 기준)
  • 빈곤율 약 10% 이하, 극빈층 거의 없음
  • 높은 교육 수준과 공공 의료 시스템 제공
  • 안정적인 정치 체제와 낮은 부패율

📌 특징

  • 사회 복지가 잘 갖춰져 있고, 정치적 안정성이 높음
  • 경제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 (3) 코스타리카 (Costa Rica)

중미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

  • 2023년 1인당 GDP: 약 $21,000 (PPP 기준)
  • 빈곤율 **약 20%**로, 중미 국가 중 가장 낮음
  • 군대가 없으며, 교육과 복지에 많은 투자를 함
  • 생태관광(Ecotourism)과 IT 산업이 성장 중

📌 특징

  • 환경 보호 정책이 잘 시행되고 있으며, 생태관광이 주요 산업
  • 중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 수준과 안정적인 민주주의

 

4. 21세기 들어 중남미의 빈곤이 낮아지고 있다. 간단하게 "왜"를 설명하고 민주주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설명한다면?

  1. 사회보장 및 복지 프로그램 확대
    • 브라질 (Bolsa Família), 멕시코 (Oportunidades/Prospera), 아르헨티나 (Asignación Universal por Hijo) 등 조건부 현금 지원(CCT, Conditional Cash Transfer)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빈곤층 가구의 소득이 증가함.
    • 노년층을 위한 연금 및 의료 지원도 확대됨.
  2. 경제 성장과 원자재 수출 증가 (2000~2014년)
    •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중남미 경제 성장률이 높아졌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로 이어짐.
    • 예시: 브라질(대두·철광석), 칠레(구리), 페루(광산업) 등이 경제 성장의 수혜를 봄.
  3. 최저임금 인상 및 노동시장 개선
    • 중남미 국가들은 최저임금을 꾸준히 인상하여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수준을 개선했음.
    • 비공식 노동자들에게도 사회보장 혜택을 일부 제공하는 정책이 도입됨.
  4. 교육 및 의료 접근성 향상
    • 공교육 확대 및 무상 급식 프로그램 도입으로 아동의 교육 기회 증가.
    • 빈곤층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예: 브라질 SUS, 멕시코 Seguro Popular)가 강화됨.

민주주의는 제 역할을 했는가?

 

부분적으로 역할을 했지만, 한계도 존재함.

  1. 사회복지 정책의 확대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유권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였음.
    • 중남미의 다수 민주 정부(브라질의 룰라, 칠레의 바첼렛, 아르헨티나의 키르치네르 등)는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추진했음.
  2. 하지만, 부패와 포퓰리즘이 문제
    • 일부 정부는 복지 정책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지 못하고 재정 적자를 키우거나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했음.
    • 예시: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정권은 석유 수입을 이용한 복지 정책을 폈지만, 이후 경제 위기로 인해 유지가 어려워졌음.
  3. 정치적 불안정과 후퇴
    • 일부 국가(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는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복지 정책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됨.
    •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빈곤율이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남.

5. 빈곤의 근본 원인과 근접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싸워나갈 수 있을까?

근접원인, 근본원인, 간접원인을 가르는 기준을 모르겠음.

6. 왜 여성들이 남성보다 제도적으로 빈곤한가? 그리고 무슨 정책이 성차별에 가장 적절한 대책이 되는가? 중남미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면?

 

①노동시장과 임금 격차

중남미 여성은 같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남성보다 같은 직종, 같은 형태의 일을 하더라도 적은 임금을 받고 있음. 남성에 비해 여성 인력 실업률이 높고 비정규직 비율이 높음. 

②가사노동, 육아로 노동 시장 참여가 제한됨.

③교육 기회의 제한

④여성 폭력과 불안정성

 

-조건부현금이전(CCT)을 통해 여성에게 금융 서비스 접근 우대를 강화한 소액 금융 지원 제도를 포함시켜야 함.

위 정책은 여성이 주요 수혜자이지만 현금 지급 조건이 대부분 여성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 여성의 금융 접근성이 낮다는 점, 남성이 여성의 현금 사용을 통제 또는 폭력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님.

 

7. 중남미의 빈곤 및 소득 불균형의 퇴치 노력 규모를 축소해야할 정도로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과거 두 자릿수에서 현재 약 5% 수준으로 하락함.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률 역시 2025년에는 4.4%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과거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이 가장 비중이 큰 무역 파트너였다면,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중국이 대부분 국가의 역외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부상함.  따라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는 중남미 국가들의 수출 수요 감소와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중남미 국가들은 경제 다각화와 내수 시장 강화, 대체 무역 파트너 발굴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함.

 

8. 멕시코,브라질 및 칠레의 대표적인 빈곤 퇴치 캠페인을 간략히 설명하시오.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이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1) 멕시코-progresa

 

  • 조건부 현금 지원(Conditional Cash Transfer, CCT) 프로그램으로, 빈곤층 가구에 보조금을 제공하지만, 자녀의 학교 출석 및 예방 의료 방문을 조건으로 함.
  • 주로 여성(어머니) 가장에게 지원금을 지급하여 가정 내 경제권을 강화함.

(2)브라질-bolsa familia

 

룰라 정부가 시행한 조건부 현금 지원 프로그램임. 직접적으로 건강이나 교육 문제를 타깃으로 삼는 멕시코의 progresa와 달리 기본적인 생계 보장에 초점을 둠. 보다 단순한 방식의 현금 지급 모델을 채택하여 신속하고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함.

 

(3) 칠레-ingreso ético familiar

 

존엄: 모든 극빈층 가구에 무조건적 현금 지급

책임: 자녀 교육, 예방 접종 등의 조건 충족 시 조건부 현금 지급

성취: 가장 취약한 인구 30%를 대상으로 성적 우수, 취업 등의 상황에서 추가 인센티브 지급

 

멕시코나 브라질의 빈곤 퇴치 프로그램과 달리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빈곤 가구의 자립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함.

 

9. 브라질 빈곤 퇴치 캠페인의 중요한 특징은 노년층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이다. 왜 이러한 브라질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라 입증되고 있는가?

 

✅ PETI (아동 노동 근절 프로그램)

(1) 개요

  • 도입 연도: 1996년
  • 대상: 빈곤 가정의 아동(7~14세)
  • 목적: 아동 노동을 근절하고 교육을 장려

(2) 주요 특징
현금 지원(Cash Transfer) 제공

  • 아동이 노동 대신 학교에 다닐 경우, 가정에 현금을 지원.

학교 출석 조건(Conditional Cash Transfer, CCT)

  • 학업 지속을 위해 출석률 85% 이상 유지해야 함.

빈곤의 대물림 방지 효과

  • 조기 노동 대신 교육을 받도록 유도 → 장기적으로 빈곤층이 중산층으로 이동할 가능성 증가.

📌 성과

  • 아동 노동율 감소, 학교 등록률 증가
  • 장기적으로 브라질 노동시장에서 교육 수준이 높은 인구 비율 상승

✅ BPC (연속 보장 혜택 프로그램)

(1) 개요

  • 도입 연도: 1993년
  • 대상: 저소득 노년층(65세 이상) 및 장애인
  • 목적: 생계 보장이 어려운 고령층과 장애인의 최소 생활 수준 보장

(2) 주요 특징
무조건적 현금 지원 (Unconditional Cash Transfer, UCT)

  • 65세 이상 빈곤층 노인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지급.
  • 장애인도 신청 가능.

가구 전체의 빈곤 완화 효과

  • 노인 1명이 지원을 받으면 가족 전체의 경제적 안정성이 증가.
  • 노인의 현금 지원이 손자녀의 교육비와 의료비로 사용됨 → 빈곤 감소 효과 확산.

사회적 보호망 강화

  • 노년층의 건강 및 생활 수준 향상 → 빈곤층의 삶의 질 개선.

📌 성과

  • 브라질 빈곤율 감소에 크게 기여
  • 특히 농촌 지역 및 원주민 공동체에서 중요한 역할

 

  • 노인 중심의 지원이 가구 전체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인다.
    • 브라질의 다세대 가구(Multigenerational Household) 구조에서, 노인이 지원금을 받으면 손자녀 및 가족 전체가 혜택을 받음.
    • 즉, 한 명의 노인이 지원을 받아도 가족 전체의 빈곤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음.
  • 현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 BPC 수혜자들은 소비를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 의료비 및 교육비를 충당하여 사회적 보호망을 강화함.
  • 장기적으로 빈곤층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
    • 노년층의 건강과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 가족 전체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다음 세대가 빈곤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짐.

 

 

10. 노년층에 대해 직접 현금 지급 방법과 포괄적 연금 개혁으로 대체하는 방안 중 어느 대책을 선호하는가?

 

🔹 1. 직접 현금 지급 방식 (Unconditional Cash Transfer, UCT)

✅ 개념:

  • 일정 소득 이하의 노년층에게 최저생계비 수준의 현금을 무조건 지급하는 방식.
  • 브라질의 BPC(Benefício de Prestação Continuada) 같은 프로그램이 대표적.

✅ 장점:

  1. 즉각적인 빈곤 완화 효과
    • 가난한 노년층이 즉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됨.
    • 빈곤 가구 전체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적 보호망 역할 수행.
  2. 행정 절차 간소화
    • 연금 시스템 개혁보다 빠르게 시행 가능.
    • 기존 공적 복지 시스템을 활용하면 추가 행정 비용이 적음.
  3. 가족 전체의 경제적 안정성 증가
    • 중남미는 다세대 가구 비율이 높아, 노인이 받는 현금 지원이 손자녀 및 가족 구성원에게도 혜택이 돌아감.
    •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는 효과.

❌ 한계:

  1. 재정 부담 증가
    • 지속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므로, 정부의 예산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음.
    • 경제 위기 시 재정 적자가 커질 경우, 지속 가능성이 문제될 수 있음.
  2. 노년층의 노동 참여 유인 감소
    • 일부 국가에서는 노인들이 현금 지원에 의존하고, 경제활동을 줄이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 하지만 중남미의 경우, 고령층 노동시장 자체가 비공식 부문 중심이므로 실질적 영향은 적음.

🔹 2. 포괄적 연금 개혁 (Pension Reform)

✅ 개념:

  • 노년층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연금제도를 전면 개혁하는 방식.
  • 공적 연금(Public Pension)과 사적 연금(Private Pension)을 확대하여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

✅ 장점:

  1. 재정 지속 가능성 확보
    • 연금 개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연금 지급을 안정화하고, 세대 간 부담을 조절할 수 있음.
    • 현금 지원보다 재정 부담을 장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
  2. 노년층의 노동 시장 참여 증가
    • 포괄적 연금 시스템이 도입되면, 노인들도 일정 기간 노동시장에 머물면서 경제활동을 유지할 가능성 증가.
    • 이는 경제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
  3. 공적 복지 체계 강화
    • 연금 개혁을 통해 보건 서비스, 노인 복지 서비스와 연계된 포괄적인 노년층 보호 시스템 구축 가능.

❌ 한계:

  1. 단기적인 효과가 낮음
    • 연금 개혁은 점진적으로 시행되므로, 단기적으로 빈곤층 노인을 구제하는 효과는 적음.
    • 당장 생계가 어려운 노년층에는 적절한 대응책이 되지 못할 수 있음.
  2. 정치적 반발 가능성
    • 연금 개혁은 노동자, 연금 수급자, 정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여,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예: 칠레 연금 개혁 반대 시위(2020년)

🔹 3. 중남미 경제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방안

중남미 국가들은 경제적 불평등이 크고, 공식 노동시장 참여율이 낮으며, 정부 재정이 취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직접 현금 지원 + 장기적으로 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혼합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다.

1) 단기적 전략: 직접 현금 지원 (BPC 방식)

  • 현금 지원을 통해 빈곤층 노인의 생계 안정 우선 보장.
  • 빈곤 가구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고려.
  • 특히, 비공식 노동자 비율이 높은 중남미에서는 공적 연금 가입자가 적어, 노후 대비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필요 있음.

2) 장기적 전략: 연금 개혁

  • 세대 간 연금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금 개혁 병행 필요.
  • 공식 노동시장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노동자들이 연금 시스템에 가입하도록 유도.
  • 점진적인 개혁(예: 은퇴 연령 조정, 연금 기금 확대)으로 연금 지급 안정화.

 

11. 중남미의 빈곤층과 중산층 중 어느 계층이 중국의 경기 침체로 보다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가?

 

🔹 1. 중국 경제와 중남미의 경제적 연계성

중국은 중남미의 주요 무역 파트너

  • 중국은 브라질,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등 주요 자원 수출국의 최대 혹은 2대 교역국임.
  • 특히 구리, 철광석, 대두,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

중국의 투자(외국인 직접투자, 인프라 프로젝트 등)도 중요

  • 중국 국영기업들은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의 광산 및 에너지 부문에 대규모 투자.
  • **"일대일로(BRI) 프로젝트"**를 통해 중남미 인프라 개발에도 참여.

중국 경기 둔화 → 원자재 수요 감소 → 중남미 수출 감소 → 경제 성장 둔화

  • 중국 경제가 침체되면 중남미 원자재 수출이 줄어들고, 광업·농업·제조업이 타격을 받음.
  • 외국인 투자 감로 인해 인프라 개발도 둔화됨.

 

🔹 3. 중산층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

❗ 일반적으로 중국 경기 침체는 중산층에게 더 큰 경제적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큼.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원자재 수출 감소 → 고용 시장 악화 (특히 제조업·서비스업)

중산층 다수가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 종사

  • 중국 경기 침체로 원자재 수출이 감소하면, 중남미 경제 성장률이 둔화됨.
  • 이로 인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중산층 일자리 감소 가능성 큼.

브라질·멕시코 같은 제조업 중심국 타격

  • 브라질: 철광석·대두 수출 둔화 → 제조업 및 물류업 일자리 감소
  • 멕시코: 자동차·전자 제품 등 제조업이 중국 수출 둔화로 타격
  • 페루·칠레: 광산업 타격 → 연관 산업(서비스업·소매업) 위축

(2) 소비 감소 & 생활 수준 저하

중산층의 경제 안정성이 위협받으면 소비가 감소

  • 일자리 불안으로 인해 자동차, 전자제품, 교육·레저 소비가 줄어듦.
  • 기업 수익이 감소하면 추가적인 고용 축소 악순환 발생.

대출 및 금융 부채 부담 증가

  • 중산층은 주택 대출,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 부채 비율이 높음.
  • 경제 불안정 시,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고, 파산 위험이 증가.

(3) 빈곤층은 이미 공공 복지 의존도가 높아 충격이 상대적으로 완화됨

빈곤층은 원래부터 경제적 취약 상태

  • 비공식 노동자가 많고, 경제 위기 시에도 추가적인 일자리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음.
  •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농업과 저숙련 일자리가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에도 불안정한 소득 구조였음.

공공 보조금, 현금 지원 프로그램에 의존

  • 브라질(Bolsa Família), 멕시코(Prospera), 아르헨티나(Asignación Universal por Hijo) 등 정부의 사회 복지 프로그램이 지속되는 한, 빈곤층의 생존 가능성은 유지됨.
  • 따라서, 경제 위기 시에도 빈곤층은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에 의존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