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발협력/개발협력 이슈

2025 옥스팜 ESG 컨퍼런스 - 지속가능한 패션(글로벌 기업의 ESG 실천 사례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2025 옥스팜 ESG 컨퍼런스 참석 후기

 

 

옥스팜 ESG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ESG 컨퍼런스는 옥스팜에서 매년하는 큰 행사로

작년(2024)에는 기업 공급망?에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했었다. 

 

올해에는 현대의 패스트패션 산업에 문제점 

특히 방글라데시 여성의류 노동자들의 생활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다. 

 

올해는 페럼타워에서 진행했다.

다른 NGO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ESG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

패션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것 같다.

 

나는 현대인들의 무지성 소비

특히 패션산업에서의 패스트패션을 넘어서는 울트라패스트패션에 대해

강력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아래 글 참조)

패션산업에 대한 주제로 옥스팜에서 ESG 컨퍼런스를 연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

 

[독후감]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이소연

 

[독후감]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이소연

청바지 하나를 만드는데는 7000리터, 티셔츠 하나를 만드는데는 2700리터의 물이 사용된다고 한다. 우리가 입는 청바지와 티셔츠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물은 한 사람이 3년간 마실 물의 양과 맞먹

sol-oda.tistory.com

 

우리 사회에 이런 논의들이 더 활발하게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컨퍼런스는 옥스팜코리아 지경영 대표님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첫 번째 연사는 옥스팜 영국 파트너십 매니저(트루시 모르셋 카힐)의 연설이었다.

영국에서 여왕 다음으로 유명한 것이 옥스팜이라고 한다.

그만큼 옥스팜은 영국, 유럽에서 유명한 긴급구호단체인데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아 아쉽다...

 

영국 옥스팜 채리티샵이 우리나라 '아름다운 가게'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근데 나의 인식에 '아름다운 가게'는 좋은 취지인 것은 알겠으나

뭔가 중년 여성이 찾을 것 같은 올드한 느낌이다. 

 

영국의 채리티샵처럼 젊은 감각의 cool하고 chill한 느낌이 반영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중고, 빈티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될 것 같다.

 

예전에 호주 친구가 동묘를 한 번 가보고는 눈이 뒤집혀서 매주 동묘가서 쇼핑을 했었다.

언젠가 나도 따라가서 같이 빈티지 의류를 구매했었는데

나도 동묘의 매력에 빠져서 그 이후에도 여러번 가서 쇼핑을 했다.

 

널려있는 옷들 그 무질서함 속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았을 때 희열

생기 없던 옷 무덤에서 내가 그 옷을 꺼내들면서 생명을 더해주는 기분이었다.

 

동묘라는 곳이 참 묘하다.

레트로한 감성도 있고 젊은 사람들의 트렌디함도 공존하는 그런 곳이다.

 

두 번째 연사는 옥스팜 호주 캠페인 옹호 총괄(나나 크라울리)의 연설이었다.

강연에서는 방글라데시 여성의류노동자들의 삶과 생활임금을 주로 다뤘다.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의 처참한 노동환경은 '라나플라자 사태'로

수면 위로 드러났었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마주하는 만 원, 이 만원 짜리의 옷들에는

의류노동자들의 희생이 제외되어있는 값임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한다.

 

감독자들의 감시를 받으며 하루에 셔츠 깃 1000개를 달아야 하는 노동자들이 바라는 건

노동의 대한 정당한 대가다. 

결국 임금을 올리는 것이 문제에 대한 해답인데 이건 정말 구조적인 문제인 것 같다.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와 같은 소비자들의 인식이 깨어있어야 한다.

결국 소비자들이 똑똑해야된다. 

 

쉬는 시간을 갖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보미 상임 변호사의

'글로벌 패션산업의 규제법과 제도'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대학 시절 국제법 시간에 배웠던 CBAM과 같은 내용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근데 사실 이런 규제와 제도들이 '환경보호'라는 가면 안에 

무역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선진국들의 치밀한 계산이 들어가있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참 어려운 문제다..

 

마지막 강연은 오지헌 변호사의 '패션산업의 공급망과 ESG 대응방안'에 관한 내용이었다.

마지막에는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이슈..로

제대로 못들었다..

 

컨퍼런스의 끝은 Q&A시간으로

강연 내용에 추가적으로 궁금했던 부분들이나

호주나 영국에서는 패션 산업의 대기업들을

어떻게 설득하는지.. 뭐 이런 내용을 다뤘던 것 같다.

 

어떤 분은

"요즘 젊은이들이 환경환경 하면서

맨날 점심시간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던데.."

 

이러면서 질문에 알맹이도 없고

젊은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하셔서

재밌었다.. 하하

 

 

암튼 옥스팜은 깨어있는 단체인 것 같다.

내년 컨퍼런스는 어떤 주제로 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뭔가 전 세계적으로 비건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우리가 먹는 고기(가축과 공장식 사육?)

이런걸 다뤄봐도 좋을 것 같다.

 

 

 

2025 옥스팜 ESG 컨퍼런스 참가 신청 안내 : 옥스팜 | 홈페이지-공지사항

 

2025 옥스팜 ESG 컨퍼런스 참가 신청 안내 : 옥스팜 | 홈페이지-공지사항

2025 옥스팜 ESG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해 세번째로 열리는 2025 옥스팜 컨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성의 중심에 있는 패션 산업과의 ESG 파트너십과 관련 글로벌 기준에 대해 이야기합

www.oxfam.or.kr